스피치정의 4: 스피치는 에토스, 로고스, 파토스의 통일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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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3-21 19:11 조회2,4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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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피치는 에토스(ethos), 로고스(logos), 파토스(pathos)의 통일체이다.

  우리는 흔히 스피치를 논리적인 내용을 통해 설득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스피치는 단순히 메시지 전달이 아니라 자신의 철학, 생각, 의견, 감정, 인격 등을 총체적으로 드러내는 행위이다.   
  곧 스피치는 자신의 삶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스피치는 자신의 인격과 성품, 열정과 감성, 이성과 논리가 한데 어우러져 녹아내리는 과정이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이야기했던 에토스(ethos), 로고스(logos), 파토스(pathos)의 통합인 것이다.
  맹자 역시 왕을 설득하기 위해 논리적, 감성적, 도덕적 수단을 동시에 이용하였다고 한다.
  에토스는 연사의 인품이나 지식, 전문성이나 경험 등을 설득의 근거로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연사의 품성이라고 한다.
  말하는 사람의 품성이 듣는 사람에게 믿음을 줄 때 그가 말하는 내용을 쉽게 믿는 경향이 있다.
  파토스는 청중의 마음을 의미한다.
  말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의 기쁘거나 슬픈 감정의 상태를 파악하고 이를 동원하여 마음을 움직일 때
  설득의 효과는 증폭될 수밖에 없다.
  로고스는 청중을 논리적으로 설득시키는 경우를 말한다.
  논리는 말 자체에 자기 완결성을 가진다.
  말 자체가 타당하게 들리면 듣는 사람은 말하는 사람의 논리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
  따라서 논리적 설득은 가장 합리적인 설득방법이다.
  스피치를 할 때 청중에게 신뢰감, 전문성, 호감을 얻고(에토스), 청중의 심리적 경향, 욕구, 감정에 호소한 다음(파토스),
  논리적 근거를 제공하는(로고스) 것이 필요하다.
  그야말로 에토스, 파토스, 로고스의 통합을 통해 설득은 완성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