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정의 5: 스피치는 동기, 지식, 스킬의 삼위일체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3-21 19:15 조회2,180회

본문

5. 스피치는 동기, 지식, 스킬의 삼위일체이다.

  우리는 스피치를 잘하는 사람이란 스피치 기술이 뛰어난 사람으로만 생각한다.
  스피치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도 말을 잘하는 방법, 즉 스킬을 익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피치가 곧 말 잘하는 방법이라는 우리 사회의 인식 때문이다.
  그러나 스피치 능력이 있는 사람은 동기(motivation), 지식(knowledge), 스킬(skill)을 모두 갖추고 있어야 한다.
  스피치 능력은 얼마나 효율적이고 적절한 방식으로 다른 사람과 소통하기를 원하는지의 동기 측면,
  적절한 소통 방식을 인식하고 알고 있는지의 지식 측면, 실제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적 측면인 스킬로 되어 있다.
  능력 있는 연사란 첫째, 기꺼이 자발적으로 스피치를 하고자 하는 욕구와 열의, 동기가 있어야 한다.
  둘째, 특정한 스피치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즉 스피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상황을 어떻게 고려해야 하고, 청중에 어떻게 적응해야 하며,
  메시지와 스킬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야 한다.
  셋째, 스피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실제로 구현해내는 행동, 스킬능력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인 동기이다. 아무리 지식이 있고 스킬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청중과 자발적으로 기꺼이 소통하고자 하는 욕구나 열망이 없다면 그것은 일방적인 스피치에 머물게 된다.
  가끔씩 우리는 청중의 마음은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뛰어난 스킬능력을 가지고  스피치를 하는 사람을
  경험한다. 이때 우리는 영혼이 없는 스피치, 교감이 없는 스피치, 공허한 스피치라는 느낌을 받는다.
  스킬은 화려하지만 청중과 진심으로 공유하려는 열의나 마음이 없다면 진정한 스피치라 할 수 없는 것이다.
  스피치를 하는데 있어 출발지점은 지식도, 스킬도 아닌 바로 동기이다.
  스피치를 회피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청중과 호흡하겠다는 동기부여, 열망, 열정이 있어야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스피치에서 스킬은 동기와 지식을 구현해내는 수단이다.
  자신이 얼마나 열정적이고 즐겁게 청중과 소통하고 싶은지를 드러내주는 수단,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을 표현해 주는 수단이 곧 스킬인 것이다.
  이제부터 스피치를 스킬 중심으로 생각하지 말고 동기와 지식과 스킬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으로 인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