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정의 6: 스피치는 먼저 자신을, 그리고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3-21 19:18 조회1,906회

본문

6. 스피치는 먼저 자신을, 그리고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스피치가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
  물론 스피치의 궁극적인 목표는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설득되어야 한다.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어떻게 다른 사람을 이해시킬 수 있겠는가.
  자신이 확신을 갖지 못한 내용을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확신을 심어줄 수 있겠는가.
  어떤 상황에서 스피치를 하더라도, 설사 수업이나 직장에서 원하지 않는 스피치를 하더라도
  자신을 설득하는 것이 먼저이다.
  스피치를 하겠다고 결정하는 순간 자신의 이미지를 드러내는 것이다.
  그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 생각, 신념, 태도, 가치관, 삶을 표현하는 것이다.
  완벽하게 몰입해서 스피치 내용을 이해하고, 확신을 갖고,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야만 저절로 자신감 있고 열정적이고 확신해 찬 스피치를 할 수 있다.
  청중은 우리의 모습을 보고 저절로 설득되는 것이다.
  설득은 일반적으로 인지-태도-행동이라는 단계를 거친다.
  스피치를 할 때 연사가 무슨 말을 하는지 청중이 제대로 이해하고 인식해야 한다. 설득의 첫 단계이다.
  무슨 말을 하는지 청중이 알아들을 수 없거나 이해할 수 없다면 설득의 출발지점에서 아직 그대로 서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연사가 무슨 말을 했는지 알아챘다면 그 다음 단계는 태도를 형성하는 것이다.
  태도란 호의적인 감정이다. 연사가 말한 내용이 자신의 의견이나 신념과 맞는다면 청중은 호의적인 태도를 형성할 것이다.
  그러나 연사가 말한 내용에 동의하지 않거나 때로는 연사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부정적인 태도를 형성하게 된다.
  긍정적인 태도가 형성되었다면 대체로 행동으로 옮겨지게 된다.
  이처럼 설득에서 인지, 인식을 시키는 과정은 가장 기본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먼저 이해하고 인지해야 한다.
  아는 만큼 이해하고, 이해한 만큼 확신을 갖고, 확신한 것만큼 스피치하면 된다.